'1000만 관객 제조기' 류승완 감독 '군함도' 북미 개봉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영화 '군함도'가 오는 7월 28일 오렌카운티에 위치한 CGV 부에나파크 극장에서 국내와 동시개봉을 확정했다. '군함도'는 이후 LA 한인타운 중심에 있는 CGV LA 극장을 포함한 북미 주요 도시에서 약 40여개관에서 8월 4일 개봉하게 된다. 영화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베테랑'으로 1300만 명을 동원한 류승완 감독과 대한민국 대표 배우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의 만남이 더해져 '군함도'는 올 여름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군함도'는 화려한 캐스팅 뿐만 아니라 의미있는 '군함도의 진실 알리기' 캠페인으로도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독도와 동해 홍보에 앞장서고 있는 한국홍보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위안부 문제에 이어 군함도를 주제로한 캠페인 광고를 세계인들이 가장 많이 모이는 뉴욕 타임스 스퀘어에 지난 3일 15초짜리 영상광고를 올려 많은 관심을 받은 것이다. 이번 영상광고는 지난 2년 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군함도(일본명 하시마)'에 조선인 강제 징용의 사실을 감추고 있는 일본 정부의 부당함을 전 세계인들에게 널리 알리고자 기획됐다. 이 대규모의 광고 캠페인을 리드한 서경덕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 세계인들에게 일본의 역사왜곡을 널리 알리고 싶었다" 라며 "이번 광고의 가장 큰 특징은 스토리펀딩을 통해 네티즌 약 6000여명과 영화 '군함도'팀이 2억원을 함께 모아 진행한 것이기에 더 큰 의미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영화 '군함도'의 북미 개봉에 대한 자세한 극장 정보는 웹사이트 www.cj-entertainment.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승우 기자